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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마당은 홍대 상상마당만 알다가 <콰야-보통의 날들> 전시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부산 상상마당 인스타는 팔로우 해놓았는데, 1층에 카페를 여름스럽게 꾸며놔서 "여름이었다." 이 컨셉인 건 알고 있었는데 전시장소랑 같은 건물인지는 몰랐지 뭐예요. 

 

 

 

서면 다니다보면 자주보이는 상상마당! 바로 이 곳입니다!!

 

 

1층은 카페로 되어있구요. 쪼오기 계단으로 올라가면 디자인제품과 아이디어상품을 파는 매장이 있어요. 예쁜 문구류부터 신발, 가방, 방탄소년단 퍼즐, 방향제, 룸스프레이 등등등 안파는게 없더라구요. 특히 친환경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저는 대나무 칫솔이나 수세미 이런거는 택배로 시키기 번거로웠는데 종종 이용할 것 같아요. 여기만 둘러봐도 시간이 훌쩍 간답니다. 

 

 

썸머바이브는 4층에서! 저희는 매장을 둘러보고 4층에 티켓을 발권하러 갔습니다. 티켓 가격은 7000원이었고, 현장발권과 예매 가격차이가 없어서 현장에서 구매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전시기간은 6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아직 한달 정도 기간이 남았으니 얼른 가보세요ㅎㅎ

 

 

티켓을 발권하면 신혜림작가의 사진이 있는 부채와 참여형 전시를 위한 엽서, 그리고 커피쿠폰을 줘요! 저는 커피 없이 못사는 사람인데요... 이날 매장을 다 둘러보고 나니 급격히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1층에 내려가서 커피를 마시고 다시 올라와도 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1층에서 시킨커피!! 사진만 저기서 찍고 다른 자리에서 먹었습니다. 일반좌석에는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는데요. 그걸로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로봇..?이 갖다주는 것 같았어요! 요즘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가게들이 많은 것 같은데, 볼때마다 귀욤..!

 

전시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예요. 현장발권은 30분전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7시반까지겠죠? 사물함도 이용할 수 있어서 부산에 여행오신 분들이 이용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전시에 들어가면 이렇게 오디오 도슨트도 가능하답니다. 사진 옆에 붙어있는 설명이랑 똑같은 내용이긴한데, 그리도 글만 들여다보고 작품을 보는거랑 작품을 보면서 귀로 듣는거랑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콰야 전시때는 작가님의 목소리로 도슨트가 제공되었던 것 같은데, 상상마당에서 계속 오디오 도슨트를 제공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4층에는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 귀엽지만 마냥 귀엽게만 볼 수 없는 북극곰들이 있어요. 

 

신혜림 작가의 사진들도 있구요. 사진을 찍는 친구들이 많아서 외국모델은 어떻게 섭외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ㅎㅎ 이국적인 분위기여서 사진촬영의 현장이 궁금해졌네요. 

 신혜림작가의 사진은 구석구석에 배치되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와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면 보은작가의 그림이 보입니다. 눈이 하트모양이여서 저 남자는 누구를 보고 있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그림들도 다 눈이 하트여서 작가님의 특성이군! 했어요. 그림체가 독특해서 앞으로 어디서든 만나도 보은작가님 그림인가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층입구에서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요. 빳빳한 종이가 아니고 영수증처럼 나와요. 이렇게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놓은게 좋은 것 같아요. 

 

조명도 예쁘고 화면도 예쁘더라구요. 저기에 앉아서 아까 받은 엽서에다가 답을 적을 수 있었어요. (저는 안적었지만..! 왜냐.. 저는 휴가가 없는게 확정이여서 쓰다보면 슬퍼질 것 같아서요.)

 

 

바닥이 예쁘게 울렁거려서 위를 올려다보니 조명 아래에 물결이 치고 있더라구요. 

 

 

역는 사람들이 참여해놓은 곳! 다들 개성이 넘치네요. 하나씩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이거는 강목작가의 라이브페인팅을 담은 태블릿인데요. 저희가 갔을 때 잠겨있는거예요. 근데 남자친구가 0000을 누르니까 풀렸어요..! 영상이 굉장히 짧더라구요. 그래도 전시된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그려졌는지 알고보니 더 재밌었어요.

 

총평을 하자면! 전시를 보러가면 생각보다 작품이 별로 없고 작품을 이해 못해서 호로록 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상상마당은 참여형 전시이고 사진찍기에도 좋아서 알찬 것 같아요. 특히 커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시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커피값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모두가 전시를 좋아하는건 아니니까 친구 꼬셔서 데려갈 때 좋을듯!)

 

상상마당 자체도 볼 것도 많고 여기저기 앉을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전시가 아니더라도 상상마당을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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