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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역에서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에서 밥을 먹게 되었어요. 찾아보니까 사직역에 은근히 맛집이 많더라구요. 그 중에 발견한 킥친!입니다. 여러맛집이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름이 끌려서 갔어요ㅋㅋ

 

영업시간 11:00-22:00 /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라스트오더 21:00

 

메뉴판은 씸플하죠?! 리뷰를 보니까 팔팔연어랑 꼬꼬영계를 많이시키던데, 저희는 반대로 꿀꿀 돼지와 탱탱 새우를 시켰습니다ㅎㅎ 소스에 대한 설명이 엄청 자세히 적혀있어서 요리도 정성스럽게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낮술 또 빠질 수 없죠! 저는 블랑은 캔맥주로 먹는건 왜 먹는지도 모를정도로 싫어하는데 생맥은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생맥은 향수 먹는 느낌이라면, 이건 상큼한 느낌! 이 얘기를 친구한테 했더니 캔맥을 안 따라먹어서 그렇다면서 캔맥도 따라먹는거랑 캔으로 바로 먹는거랑 맛이 다르데요. 다음에는 따라서 먹어봐야겠어요ㅎㅎ

 

음식을 기다리며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창이 커서 햇살이 잘 들어와서 너무 좋더라구요. 

여기는 요리하시는 공간이었어요! 빨간벽으로 포인트를 주고 테이블이나 의자색에도 포인트를 줘서 깔끔하면서도 힙한 느낌이었어요ㅎㅎ

 

조명을 쓰는 방식도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곳곳의 소품들을 하나하나 신경쓰신 것 같더라구요. 사진들도 그냥 일반 사진 아니고 다 가게랑 관련있는 것들이었어요. 

 

전체적인 가게 모습이예요. 자리도 거리두기 잘되게 넓직하구요. 전체적으로 조용했어요. 저는 일찍 갔었는데 저희 이후에 한팀정도 온 것같아요ㅎㅎ 그러고 보니.. 저는 항상 일찍가서 가게에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배가 항상 빨리 고픈편..ㅎㅎ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밑반찬은 콘샐러드랑 연두부랑 고구마샐러드가 같이 나왔어요. 제가 다 단품으로도 좋아하는 것들이라서 맛있게 먹었어요. 밥에도 뭔가 양념?이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다른 곳들보다 밥이 맛있어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썼구나 싶었어요. 

 

새우탱탱은... 제가 본 사진에는 파스타가 들어있었거든요?! 근데 메뉴판에 (+커리)라고 되어 있던게 소스가 아니라 밥으로 같이 먹을 수 있는 형식으로 바뀌었나봐요. 레몬도 뿌려서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코코넛 특유의 맛이 살짝 느껴져서 레몬을 뿌리면 뭔가 잡히려나 하고 뿌렸는데.. 음.. 레몬 뿌리기 전이 더 제취향이긴 했어요. 확실히 소스나 새우들이 맛있었지만 뭔가 가격대비 빈약한 느낌이었어요ㅠㅠ 커리를 퍼서 밥이랑 비벼먹을 수 있으니까 이 자체로 부족한것 같지는 않으면서도, 꿀꿀돼지랑 비교되서 더 적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해요. 

괜히 뒤적뒤적 해보는 꿀꿀돼지ㅎㅎ 꿀꿀돼지는 진짜 커다란 고기가 3덩어리 정도 들어있었거든요. 고기는 겉이 빠싹하게 구워져있고 안에는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소스도 엄청 물리는 소스가 아니여서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새우탱탱을 시켰는데 새우 호로록 먹고 친구가 다 못먹겠다고 해서 한덩이는 거의 제가 먹은 것 같아요. 

 

킥친은 메뉴이름처럼 재료 하나하나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 느낌이었어요. 다음에 가면 영계랑 연어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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